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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인이 지킨 미얀마 佛心 첨부파일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8-04-09 조회수 331

일본인이 지킨 미얀마 佛心


반출 위기 국보급 불상 301구, 다시 미얀마의 품으로

기증한 불상들 사이에 서있는 쿠마노 씨. 사진출처=산케이신문.
기증한 불상들 사이에 서있는 쿠마노 씨. 사진출처=산케이신문.

내전과 군부독재기간 중, 해외로 반출될 위기였던 미얀마 국보급 불상들이 한 일본인에 의해 미얀마로 다시 반환된 훈훈한 사연이 소개됐다.

일본 쿠마노 카츠유키(68) 씨에 의해 내전과 군부독재기간에 해외로 반출될 위기였던 미얀마의 국보급 불상들이 다시 미얀마로 반환됐다고 3월 31일 ‘산케이 뉴스’가 보도했다.

불상을 미얀마에 기증한 쿠마노 카츠유키 씨는 2007년부터 불상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산케이 뉴스’에 전했다. 쿠마노 씨는 일본에서 배관장치 제조판매사인 ‘일본시스템기획’을 운영하는 한편 약 10년 전부터 일본에 유학중인 아시아권의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몽골에서는 현지에 상업전문대학을 건립키도 했다. 그러다 2002년, 몽골서의 활동을 일단락하고 지인들의 소개로 미얀마와 인연을 맺게 됐다. 쿠마노 씨는 “2차 대전 중 미얀마에서 죽은 일본군이 많다는 것과 미얀마인들도 몽고반점이 있다는 말을 듣고 미얀마에 대해 각별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쿠마노 씨가 불상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이후 미얀마를 매월 방문하며 교육사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기증된 불상중에 가장 오래된 석가모니불상. 사진출처=산케이신문.

“2005년 미얀마의 옛 수도인 바간을 여행하던 중 운전수가 길을 잃었다. 그리고 무너진 동굴 같은 곳을 발견했다. 나중에 운전수가 무너진 파고다(불탑)라고 말한 것을 듣곤 호기심에 그 안으로 들어갔다가 귀신의 얼굴 같은 것을 보곤 깜짝 놀라 뛰쳐나왔다.”

쿠마노 씨는 미얀마 불상과의 첫 만남을 위처럼 회상했다. 당시 쿠마노 씨는 불상의 강렬한 인상이 뇌리에 깊게 박혀 귀국 후에도 계속 그때의 꿈을 꿨다고 ‘산케이 뉴스’에 증언했다.

쿠마노 씨는 “귀신인 줄 알던 것이 탑 속에 모셔져 있던 불상이었단 사실은 나중에야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불상과의 만남을 불탑을 복원하라는 계시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쿠마노씨는 그 후 2012년까지 4단계로 나누어 무너진 탑과 사원, 불상들을 복원했다.

탑 복원을 위해 조사 중이던 쿠마노 씨는 불상이 비합법적으로 중국이나 태국 국경을 넘어 반출됨을 알았다. 군부가 보시를 금지해 생활이 곤란해진 절이나 스님들에게 고미술상들이 접근해 불상을 반출하고 있던 것이다.

미얀마는 영국식민지 시대를 포함해 몇 백년간 귀한 불상들은 도난을 우려해 절 안 깊숙이 모셨다. 그런데 이런 불상을 내놓을 정도로 사원과 스님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쿠마노씨는 불상이 암시장에서 반출되면 되찾기도 어렵고 미얀마의 문화유산이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졌다고 한다.


불상을 참배하는 신자들. 사진출처=산케이신문

쿠마노 씨는 2007년 처음으로 밀반출 되던 불상을 구입해 보호했다. 이후 차례로 반출되는 불상의 정보가 들어왔고, 당시 양곤 시내에 큰 집을 빌려서 불상을 그 곳에 숨기고 혼자 예불을 올렸다고 한다.

2011년 미얀마가 민간정부로 이관이 완료되고 불상을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게 되자 불상을 공식적으로 모실만한 장소를 물색했다. 여러 기관과 사찰들과의 접선 끝에 2012년 10월 불교지도자 우 판다운타(U Pandda-Wuntha) 스님의 사원인 아웅 자부 테우야(aung zabu tawya)사원으로 불상들을 이운, 사찰에 기증하는 형식으로 불상을 반환했다.

판다운타 스님은 “불상이 많다는 이야기만 듣고 보통 가정에서 모시는 작은 불상들이 있는 줄 알았다. 쿠마노씨의 집에 가보니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 불상들과 역사적으로 중요한 불상들이 평범한 가정집에 모여있는 걸 보곤 매우 놀랐다”고 당시 소감을 말했다.

총 301구의 불상들은 15대의 트럭에 나뉘어 사찰의 대강당에 모셔졌고 2012년 10월 18일 공식적인 예불이 봉행되었다. 전문가들의 감정과 조사 끝에 불상 중엔 미얀마 최초의 왕조인 바간왕조(11세기)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도 다수 발견됐다. 2013년 봄부터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 불상들은 차츰 입소문을 타고 ‘재팬 파고다’라는 이름으로 미얀마 전국과 인근 각국에서 순례자들이 모였다.

쿠미노 씨는 “원래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시간을 정해서 공개하였으나 각지에서 몰려드는 순례자들로 거의 매일 공개하고 있다. 현재 301구의 불상을 보호하면서 천천히 참배할 수 있도록 5층 규모의 법당을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고 앞으로도 미얀마 불교문화와 교육지원사업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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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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